안녕하세요! 제하쓰입니다:) 지난 5월,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프랑스 감성’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와인 한 잔과 바게트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쁘띠프랑스는 그런 프랑스 감성을 한껏 담은 곳으로, 아기자기한 건물과 동화 같은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다만, 5월이라고 방심했다가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고 왔습니다. 햇볕이 꽤 강해서 ‘아, 내가 여름을 너무 얕봤구나’ 싶더라고요. 하지만 하늘이 맑아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니, 더위쯤이야 감수할 만했습니다.
📍쁘띠프랑스는 어떤 곳인가요?

쁘띠프랑스는 프랑스를 테마로 한 문화마을로, 어린 왕자의 테마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반겨주는데, 정말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건물들은 모두 프랑스 시골 마을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내부에는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프랑스 전통 인형과 오르골 전시관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고풍스러운 인형들이 진열된 공간을 보면서 ‘이거 밤에 보면 무섭겠다’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분위기 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쁘띠프랑스에서 즐긴 공연들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공연도 열리는데요. 공연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본 공연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1. 마리오네트 인형극 (오전 11시, 오후 3시)
프랑스 전통 마리오네트(줄 인형극) 공연이 있었습니다. 단순한 아이들 놀이 같지만, 인형이 움직이는 모습이 생각보다 정교하고 생동감 있더라고요. 줄을 당기는 방식만으로 표정을 표현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어른이 보기엔 좀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보면서 계속 빠져들었어요.
2. 오르골 시연 (오전 10시, 오후 2시)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온 오래된 오르골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이드분께서 오르골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해 주셨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놀랐어요. ‘오르골은 그냥 뚜껑 열면 나오는 음악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크기와 구조에 따라 소리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작은 오르골 소리는 맑고 귀여웠고, 큰 오르골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느낌이 났습니다.
3. 거리 음악 공연 (오후 1시, 오후 4시)
광장에서 기타와 아코디언 연주가 펼쳐졌습니다. 프랑스의 길거리 버스킹 느낌이 물씬 났는데요. 연주자분이 유쾌한 입담까지 곁들여 주셔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라비앙 로즈’ 같은 익숙한 프랑스 노래들이 흘러나오니 저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이더라고요.
쁘띠프랑스에서 놓치면 아쉬운 포인트!

📍어린 왕자 포토존
어린 왕자가 앉아 있는 포토존이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저도 기념사진을 남겼는데, 솔직히 말해 어린 왕자보다 제 얼굴이 더 번들거려서 현실과 동화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그래도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프랑스 스타일 카페 & 베이커리
마을 안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크루아상과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크루아상이랑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살짝 더 버터리하고 바삭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가격도 프랑스 감성을 반영한 것 같긴 했습니다.
야경도 예쁘다!
낮에도 예쁘지만, 해질 무렵 조명이 켜진 쁘띠프랑스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쁘띠프랑스를 다녀와서
쁘띠프랑스는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프랑스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공간이었고, 특히 인형극이나 오르골 같은 공연을 보고 나니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프랑스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햇볕이 강한 날에는 선크림과 모자를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처럼 무심코 갔다가 얼굴이 후끈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가평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하루 코스로 쁘띠프랑스를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사진도 남기고, 프랑스 문화를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여행] 조금 늦은 싱가포르 여행 후기 2탄📸 (0) | 2025.03.13 |
---|---|
[싱가포르 여행] 조금 늦은 싱가포르 여행 후기 1탄📸 (1) | 2025.03.13 |
[경주여행] 경주 봄 여행 추천: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 (0) | 2025.03.13 |
[부산여행] 부산에 가면 꼭 가야할 곳 2탄 (0) | 2025.03.13 |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 방문 후기] – 국내에서 즐기는 일본 감성 여행! (0) | 2025.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