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하쓰입니다 :)
오늘은 저의 생일 기념으로 여자친구가 예약해 준 송도의 안돈 오마카세를 다녀왔습니다!
안돈 오마카세는 송도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후에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안돈은 제주도 컨셉의 돼지고기 오마카세 전문점으로 코스 외에는 전통주, 과실주, 와인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런치 & 디너 오마카세 모두 59,000원입니다.
에피타이저로 제주산 유자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상큼 달콤한 유자소스에 치즈를 얹은 샐러드예요 소스와 함께 비벼드시면 입맛이 확 돕니다.
안돈은 다음 요리가 바로바로 나오는게 아니고 손님들이 먹는 속도에 맞춰서 준비해 주시기 때문에 급하게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접시를 한쪽으로 놔두면 다음 요리가 나오니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 요리입니다. 먹물을 입힌 멘치카츠에 할라피뇨 아이올리, 먹물빵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멘치카츠는 오늘 먹었던 메뉴 중에 최고였습니다. 할라피뇨 아이올리를 찍어드시면 튀김의 느끼함은 1도 느끼실 수 없습니다.
세 번째 메뉴는 갈비 브리오슈입니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코스예요. 이거랑 커틀릿이랑 1등을 놓고 고민했는데요. 달달한 갈비에 버터 바른 브리오슈 조합은 사기입니다! 마요네즈까지 단짠단짠에 단백질 + 지방 + 탄수화물 삼위일체입니다 ㅠㅠ
네 번째 메뉴는 갈매기살과 등심 덧살입니다.
곁들여 먹을 소스로 말돈소금, 마늘쌈장, 살사베르데, 고추냉이가 있는데요, 말돈 소금을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고기 육향도 진하고 등심과 갈매기살의 굽기가 너무 완벽하지 않나요? 함께 나온 야채까지 곁들여 먹으면 세상 행복하답니다. 여기서 말돈 소금을 처음 먹어봤는데 고기에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집 가는 길에 쿠팡으로 말돈 소금을 주문해 버렸어요!
다섯 번째로 식사 메뉴로 돔베 수육국밥이 나왔습니다.
이제 오마카세의 끝이 보입니다. 마지막 마무리로 돔베수육국밥이 나왔는데요, 찰진밥과 진한 육수가 일품으로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부추무침으로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녹차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총평을 내리자면 59,000원에 느낄 수 있는 최대치라고 생각해요. 서울에서 이 정도로 짜임새랑 맛까지 갖춘 곳은 드물고요. 더군다나 가게가 널찍한데 한 타임에 손님을 많이 안 받아서 손님 개개인에게 더 신경 써주시는 분위기라서 만족하고 즐겼습니다.
여러분도 송도 들리실 일이 있다면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가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음식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서구/맛집] 설반 연희점 후기 (0) | 2025.03.27 |
---|---|
[영등포/맛집] 하이웨이 기사식당 영등포점 솔직 후기 (0) | 2025.03.26 |
[부천 맛집] 올리브&올리비아 브런치 맛집 카페 (0) | 2025.03.14 |
[월미도 카페] 시나몬 하우스 월미점 (0) | 2025.03.14 |
[영등포동/문래 맛집] 데이트 맛집 문득이 아닌 자주 떠오르는 맛집 문뜩 (2) | 2025.03.13 |